다이어트 도중 정체기에 빠지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도 2년이 넘게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종종 찾아오는 정체기 때문에 힘든 적이 많습니다. 다이어트 시 느끼는 정체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첫 번째는 체중감량이 안 되는 육체적 정체기와 두 번째는 다이어트의 의지가 바닥나는 정신적 정체기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다이어트 정체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각 정체기의 극복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몸무게가 줄지 않아요(육체적 정체기)
다이어트를 할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요소는 바로 체중 감량을 체중계로 실감할 때입니다. 저번 주에 67키로 였는데 이번 주 열심히 식단 하고 운동해서 65키로가 되었을 때 느끼는 희열과 성취감은 이무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일주일에 2키로를 뺏으니 앞으로 5주만 더하면, 10키로가 빠지는 거니 50키로대로 진입하네?? 라면서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다이어트가 이렇게 잘 되다니, 이렇게 쉽다니 나도 다이어트 유튜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행복도 잠시. 갑자기 찾아온 정체기에 몸무게는 요지부동 변화가 없는 날이 다가옵니다. 이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중계의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전혀 안 하던 운동을 하고 칼로리를 줄이니 살이 드라마틱하게 많이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 한계점이 오면 매우 더디게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 몸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점 이상으로 몸무게를 빼기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정체기엔 어떻게 하는 게 답일까요? 바로 늘 그랬듯 아무일 없단 듯 어제까지 했던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체기 때 줄지 않는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폭식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잠깐 휴식기라 생각하고 체중계의 압박에서 벗어나 꾸준한 운동과 식단을 이어가면 몸무게는 자연스럽게 다시 한계점을 넘어서 조금씩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육체적 정체기에 가장 추천 하는 방법이 앞서 설명드린 '체중계에서 멀어지기'였고 다음으론 '식단 및 운동 변화주기'입니다. 내가 늘 먹던 식단과 늘 하던 운동을 점검하고 작은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가령, 일주일 정도는 의식해서 밀가루를 끊어본다던지 늘 해오던 홈트 루틴이 아닌 다른 영상을 참고하여 운동해본다던지 하며 자신의 익숙한 루틴에 변화를 줘보는 것입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정체기 때 식단과 운동을 점검하여 변화를 줬을 때 가장 확실한 체중 감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정체기를 나쁜 시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식단과 운동법을 돌아보는 시기로 인식하시면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다이어트할 마음이 사라졌어요(심리적 정체기)
사람은 정체기를 겪으면 가장 먼저 심리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마치 열심히 공부했는데 오히려 모의고사 점수는 더 낮아지는 그런 상황과 같은 맥락인데요. 다이어트의 경우 정체기를 맞게 되면 그동안 참아왔던 떡볶이와 삼겹살 족발과 치킨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면서 억울함에 눈물이 복받쳐 흐릅니다.(인정하시나요?) 고백하자면 이런 정체기가 반복되다 보니 스트레스에 입이 터져서 치팅데이랍시고 치킨이랑 피자 먹고 정신줄 놔버려서 이틀 혹은 삼일 만에 5키로 이상 찐 적도 있습니다.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고생해서 살 뺐는데 며칠 폭식했다고 이렇게나 쪄버리다니. 황당함과 후회 그리고 자괴감에 빠져서 우울의 늪을 허우적거리게 되는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몇 달을 방황하거나 아예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또한 정체기를 맞고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정체기를 핑계로 폭식을 했을 때 우울감이 더 컸는데 여러분들은 절대 정체기라고 치팅데이를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이걸 깨닫고 그다음부턴 정체기 때 절대 치팅데이를 가지지 않습니다.
제가 정체기때 맨탈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이어트 영상이나 운동 영상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으면서부터입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자신이 목표로 했던 몸무게를 이루어내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며 저도 마음을 다잡고 어차피 평생 하는 다이어트 몇 달 정도 성과 없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조바심과 초조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마다 다이어트 관련해서 식단, 운동 단톡방 소모임의 회원분들이 하소연을 들어주시고 토닥토닥해주신 덕분에도 많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에 이어서 가장 큰 적은 초조함과 스트레스임을 명심하시고 다이어트 의욕이 바닥났을 땐 자신이 즐겨보는 다이어터의 영상이나 다이어트 성공 영상 등을 보며 마음을 재정비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제가 힘들 때마다 생각하고 다짐했던 마음가짐을 정리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링크를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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