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유목생활을 하던 인류가 정착해 곡류를 재배하면서부터 빵과 함께 생겨났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원전 4200 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여섯 줄 보리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함무라비 왕조기에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그리스·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독일과 영국에서 더욱 발전하면서 성행했다. 유럽에서는 초기에 가내공업 형태로 사원에서 양조했으나 점차 소비층이 확산되고 기계공업이 발달하면서 대규모 맥주공장으로 변모했다. 홉(hop)가 첨가된 것은 10 세기경부터였다.
우리나라에 맥주가 들어온 것은 1930 년대 일본 맥주회사들이 들어와 생산하면서부터이다. 물, 이산화탄소, 알코올, 단백질(1 당 4.3g 이 들어 있으며 트레닌, 발린, 레우친 등 아미노산 함유) 등이 주성분이며,
비 타민 B 군과 니코틴산, 판토텐산, 미네랄도 상당량 들어 있다. 맥주의 쓴맛은 이소알파산이라 부르는 일련의 화합물로 약 25 ~ 30ppm 정도 들어 있다. 열량은 맥주 10에서 433kcal를 내기 때문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맥주는 햇빛을 쐬면 불쾌한 냄새가 나므로 차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섭씨 0 도 이하에서는 흐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것은 맥주 단백질이 호프 성분과 결합하여 생성된 것이므로 너무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맥주는 섭씨 10 ~ 13 도에 두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맥주잔에 기름기가 있으면 맥주 거품이 사라지기 때문에 깨끗한 잔을 사용 해야 한다.
안주로는 노가리, 마른안주 등 수분이 적은 것이 적합하다. 그러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아랫배가 차고 몸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안 좋다. 소화기관이 약해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 평소 요산의 혈중농도가 높아서 통풍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서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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