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기억상실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엉덩이가 기억을 상실한다니 이게 무슨 웃긴 병명인가 싶지만 실제로 있는 증후군 중 하나입니다.
이는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자주 걸리는 병으로, 엉덩이 근육이 점차 줄어들어 나중에는 엉덩이 근육 사용법 조차 잊어버리게 된다고 하여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볼륨감 없는 엉덩이를 뜻하죠. 예.... 접니다. 롱원피스를 입거나 수영장 가려고 들뜬 마음에 비키니를 사서 입으면 유난히 절벽처럼 보이는 나의 엉덩이.
그 비주얼은 마치 한여름 아스팔트에 눌어붙은 껌딱지 마냥 푹 꺼져있음에 엉덩이 뽕이라도 사서 달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는데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바로 운동 부족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 제가 꾸준히 운동하면서 엉덩이 기억상실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일상에 적용하셔서 부디 엉덩이 기억상실증 증후군에서 벗어나시기를!
그럼 지금부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뼈 때리는 글을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1. 쉽고 빠른고 효과 좋은 건 전부 사기
여러분, 쉽고 빠르고 효과 좋은 방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20년 혹은 30년 넘게 방치한 내 엉덩이인데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하루 10분 엉덩이 운동으로 볼륨감 살리기' 식의 운동으로 보름 만에 엉덩이가 커진다면 그 운동법을 개발한 사람은 돈방석에 앉아야 정상입니다.
저 또한 희망고문처럼 이런저런 운동법에 끌려다니며 "동영상 속 사람들은 일주일 만에 팔뚝살이 빠진다던데 왜 나는 별 차이가 없을까", "저 사람은 보름 만에 다리가 날씬해졌다는데 왜 나는 그대로일까" 좌절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1년 넘게 다이어트 모임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쉽고 빠른 방법으로 살을 뺀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영상 속 사람들은 본인의 타고난 골반이나 다리 체형, 엉덩이 체형을 마치 운동으로 순식간에 만든 것처럼 말하지만 그 모든 것은 조회수와 관련이 깊습니다.
좀 더 자극적인 소재로 영상을 만들어야 노출이 되고 노출이 많이 되어야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기에 오늘도 유튜브는 'ㅇㅇ먹으면서 일주일 만에 10킬로 빼기' 등의 영상들이 제작되고 또 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서 효과가 없을 때 저처럼 좌절하고 자책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진실의 길은 언제나 험난합니다.
쉽고 빠르고 효과 좋은 것을 홍보하는 거의 모든 것은 '광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광고가 아니고 진짜로 빠르고 효과 좋은 방법을 소개하는 기술들은 '혁신'이란 이름을 타고 발 빠르게 성장하여 업계의 대명사가 됩니다. 마치 카카오톡처럼 말이죠.
우리가 아는 다이어터, 다이어트 식품 중에서 혁신이 되고 업계의 대명사가 된 제품이나 사람이 있나요? 없습니다. 다이어트 의지를 돋워 주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게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인기를 유지해가며 활동하고 있을 뿐.
마법같이 모든 이들에게 일주일 만에 10킬로씩 빠지게 해주는 운동법을 발견해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한 제품도 없고요. 수많은 한약 다이어트, 다이어트 보조제 등등 전부 효과가 미미합니다.
흔히들 말하길 대머리 치료제를 만들어내면 빌 게이츠보다 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다이어트 약을 만들어 누구나 부작용 없이 지방을 쏙 빠지게 할 수 있다면 빌 게이츠는 물론 지구에서 가장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냐,, 모든 여자의 평생 숙제이자 원수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효과 좋은 약, 운동법은 아직 없으며 미래에도 만들어질지 의문입니다.
그렇기에 인터넷, SNS 등에서 선전하는 제품이나 이상한 운동법에 속지 마시고 "쉽고 빠르고 효과 좋다고 말하는 건 전부 사기"라는 말을 잊지 마세요.
제가 여러 개의 다이어트 대화방 회원들과 오랜 기간 이야기 나누고 또 정보를 서로 공유한 결과 최소 꾸준히 3개월은 해야 라인이 정리되고 1년은 해야 타인이 보았을 때 '어?! 어딘가 바뀐 것 같은데?' 정도의 변화가 생깁니다.
2. 진짜 운동법
앞서 이야기드렸듯 최소 3개월은 해야 라인이 정리되고 1년은 꾸준히 해야 친구들이 알아본다고 했는데요. 제 경우는 스쿼트와 런지 그리고 스텝퍼를 통하여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스텝퍼의 효과가 가장 컸는데 무엇보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에 근육 사용법을 몰라서 런지나 스쿼트는 엉덩이보다는 앞 벅지가 아프기 일쑤였고 자세가 안 좋아서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갔습니다.
그러다가 스텝퍼 운동법을 추천받아서 당장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시작해봤는데 맨몸 운동보다 난이도가 낮고 엉덩이 근육 자세 잡기도 편해서 1년 넘게 계속 스텝퍼로 엉덩이 및 하체 운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10분만 해보자는 목표로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운동하였고 나중에 요령이 생기고 재미가 붙으니깐 40분씩은 하게 되더라고요. 꾸준히 하도록 만드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피드백'임을 알게 된 순간입니다. 흔히들 의지가 부족해서 다이어트를 못 한다고 착각하시는데 진짜 정답은 '피드백'에 있습니다.
매일 운동을 하기 전에 전신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같은 포즈 같은 옷(저는 속옷만 입고 찍습니다)으로 꾸준히 사진을 찍어놓으면 처음 한 달간은 큰 변화를 못 느끼는데 시간이 쌓여서 3달~4달이 되면 처음 운동일 시작했을 때 사진과 비교하면 실루엣이 바뀌고 체형이 바뀜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운동에 본격적인 재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하루라도 쉬고 싶던 운동이 나중엔 하루 쉴라치면 몸이 근질거려서 자동으로 운동하게 만드는 습관이 생깁니다.
어떤 스텝퍼가 좋은지 그리고 스텝퍼를 통하여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은지는 제가 추후에 작성하여 이 글에도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 스텝퍼 글 쓰기 완료 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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