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엔 날이 좋아서 밖에 나가고 싶어 헬스대신 등산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꿈도 못 꿨을 레깅스를 입으며 문득 예전에 하체 비만으로 고생했던 때가 떠올라서 집에 오면 글 부터 써야지해서 이렇게 바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상체에 비해 유독 하체가 두꺼운 하체비만 체형입니다. 어려서부터 다리가 튼실하긴 했는데 20대에 와서 유난히 두꺼워지더니 특히 허벅지 안쪽에 살이 많았습니다. 바지를 입을 때면 늘 꽉 끼는 허벅지 때문에 스트레스였고 체형 때문에 치마를 입지 못하는 슬픈 체형이었죠. 20대부터 두꺼워진다 싶었던 다리는 성인 되면서 더 두꺼워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는데 직장 생활을 하며 절정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분명 몸무게 차이는 거의 없었기에 이상하다 싶었고 하체 부종이 심하다는 사실을 추후 한의원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종종 허리 아픈 게 심해서 찾아가는 한의원에서 다리 뭉침이 굉장히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선 침을 권했지만 일단 허리만 침을 맞고 다리는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다리 부기를 빼는 스트레칭, 림프 마사지 등을 찾게 되어 매일 잠자기 전 10분~20분 정도 따라 했는데 약 한 달 정도가 되었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매일 앞 벅지가 꽉 끼이던 바지가 조금 여유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부기 빼는 마사지, 림프 마사지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하였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이어트와 병행
제 경우는 하체 비만도 문제지만 전체적으로 원래 비만이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꾸준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정 부위만 살을 빼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다리와 뱃살을 집중적으로 빼고 싶었지만 욕심을 버리고 전체 체지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다이어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슬프게도 처음엔 가슴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가슴이 빠진 후에 전체적인 핏이 정리되었습니다. 다리랑 뱃살은 정말 최후에 빠지더라고요. 몸무게도 티 나게 줄고 친구들 만나면 얼굴은 핼쑥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뱃살과 다리는 유독 잘 안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아무리 마사지를 해도 유난히 팅팅 붓는 날이 많아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라면 끊기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다리가 유독 심하게 부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찾아보니 그 원인이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짠 음식을 즐겨먹어서 그랬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맥주도 즐겨마시지만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특히 불닭..) 저녁으로 라면을 많이 먹었거든요. 라면은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많이 줄였지만 그전까지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 때문에 늘 다리가 쉽게 붓고 살이 안 빠졌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라면의 경우 아예 끊어버리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여 나갔는데 이때부터 다리의 부기도 많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허벅지 안쪽 살이 많이 빠져서 전에 꽉 끼이게 입던 바지들이 어느 순간 쉽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짜게 먹으면 다리가 붓는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어 되도록 음식은 짜지 않게 먹는 편이면 라면은 지금까지도 계속 끊으며 살고 있습니다.
일어나서 10분 잠자기 전 10분 스트레칭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짠 음식과 라면을 끊고 일어나서 10분 그리고 자기 전 10분 운동 루틴을 습관화하였고 해당 방법을 통하여 허벅지 안쪽 살을 많이 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하체 비만으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식습관이 혹시 짜게 먹지는 않는지 그리고 야식으로 라면이라 떡볶이 등 짠 음식을 자주 먹지는 않는지 끝으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일을 하시지는 않는지 점검해보시고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대로 실천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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