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매일 자신의 몸무게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일 똑같은 시간 그리고 똑같은 복장으로 측정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속옷만 간단히 입고 측정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 남겨놓으셔도 좋고 SNS 비밀계정에 혼자 기록으로 남겨두어도 좋습니다.
물론 정체기가 오면 기록에 집착하지 않고 잠깐 쉬어가야 하지만 평상시엔 몸무게 기록을 습관화하여 자신의 체중감량 추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식단이나 운동과 관련하여 스스로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살이 많이 빠진 주에는 무엇을 먹고 얼마나 운동했는지 반대로 살이 많이 찐 주에는 무얼 먹었고 어떤 식으로 운동했는지 파악해둔다면 나중에 맞닥뜨리게 될 다이어트 정체기를 빠져나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체지방 측정 필요하나요?
제가 있는 다이어트 단톡방은 매일 자신의 식단과 체중을 인증하고 있는데요 체중을 기록하시는 분들 중 중저가(4~9만 원) 혹은 고가의(10~20만 원) 체지방 분석기를 구매할 필요가 있으신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하면 구입하는 것이 맞지만 저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침에 빠르게 체중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을 매일(어쩌면 평생) 해야 하는데 체지방 분석기에 올라가서 분석 결과를 기다리며 낭비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 귀찮음을 감수하실 수 있다면 체지방 분석기를 사서 체중도 측정하고 전용 핸드폰 앱으로 자신의 몸무게 추이를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단, 체지방 측정기는 몸의 수분 상태에 따라 근육량이나 지방량이 들쭉날쭉하므로 너무 믿지는 마시고 갑자기 체지방이 올라갔다거나 근육량이 빠졌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숫자에 너무 집착하면 반드시 다이어트 정체기나 권태기가 오게 됩니다!
공개 SNS를 권하지 않는 이유
간혹 인스타나 네이버 블로그에 자신의 몸무게를 매일 올리시는 분이 있습니다. 혹은 유튜브를 통하여 자신의 고도비만 다이어트 기록을 남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중에 선 정말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좋은 노하우들을 공유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개적인 블로그나 유튜브, SNS를 권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속이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호응이 많아지고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더 살을 잘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몸무게를 속여서 올리거나 살이 쪘음에도 불구하고 빠졌다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회수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유혹 때문에 "일반식 먹으면서 10일 만에 10키로 빼기"와 같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몸을 망치는 잘못된 다이어트를 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다이어트는 건강하고 오래 할 수 있는 다이어트임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저도 2년 넘게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디에도 제 비포&애프터 사진을 이용하여 홍보하거나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몸무게 사진을 따로 올리지 않는 이유도 위에서 언급한 주의사항들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의 SNS나 블로그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릴 예정이셨다면 한 번쯤 고민해보시고 하셔도 늦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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